정부와 민주당은 인터넷상의 해외 도박 사이트를 철저히 차단하기로 했다.

민주당 강운태 제2정조위원장은 5일 정보통신부와 당정협의를 갖고 "해외 도박 사이트들이 한글로 홈페이지를 만들어 국내에서 회원을 확보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는 만큼 이를 철저히 차단키로 했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도박사이트로 인한 피해가 3천억원 이상으로 추산될 만큼 심각하기 때문에 외국 도박사이트의 국내 영업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기로 했으며 음란사이트에 대한 단속도 대폭 강화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