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데이터센터(IDC) 선두업체인 KIDC(데이콤 자회사)와 서버 호스팅(서버 운영대행) 1위 업체 인터넷제국이 손을 잡는다.

두 회사는 기업 정보시스템의 핵심 장비인 서버를 대신 관리해주는 서버호스팅 관련 전분야에 걸쳐 공동 사업을 펼치기로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따라 서버 호스팅 시장의 60%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인터넷제국의 서버 운영 노하우와 KIDC의 통신망 기술이 본격 결합될 경우 국내 IDC시장의 판도변화등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먼저 KIDC는 이번 사업협력 계약에 따라 전국의 IDC 빌딩및 통신망을 인터넷제국에 제공하게 된다.

또 서버호스팅 사업을 위한 브랜드 판촉및 과금 시스템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인터넷제국은 자사의 최대 장기인 서버 구매에 대한 노하우를 비롯해 서버호스팅 서비스,기업 영업등을 담당키로 했다.

특히 1천여개 기업 고객을 갖고있는 KIDC는 그동안 기업들의 서버를 단순히 관리만 해주는 코로케이션 서비스에서 한걸음 나아가 종합적인 서버호스팅 서비스업체로 전환할수 있게 됐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김진석 KIDC센터장은 "업계 1위간의 이번 제휴로 기업들이 직접 값비싼 서버를 구입하지 않고도 다양한 고품질의 전산실 아웃소싱(외부조달) 서비스를 받을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논현동에 연건평 1만1천여평의 IDC센터를 운영중인 KIDC는 이달중 서울 강남지역에서 1만여평 규모의 빌딩을 추가 확보,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