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과일이 ''델몬트'' 브랜드를 달고 해외로 수출된다.

미국 델몬트의 한국법인인 한국델몬트는 올해부터 우수 국산 과일을 발굴,델몬트 브랜드를 부착해 일본 홍콩 등지로 수출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한국델몬트는 지금까지 바나나 오렌지 등 수입 농산물을 국내에 공급만 해왔다.

강근호 한국델몬트 사장은 "배 사과 감 등이 동남아지역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우수 상품을 발굴해 델몬트 상표를 붙여 해외 영업망을 통해 수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한국델몬트는 우수생산자단체 지방자치단체 등과 접촉,재배농가 선정에 들어갔다.

최종적으로 선정된 재배농가에는 농약사용기준치 등 관련 기술을 제공해 주기로 했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