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發 금융위기' 증폭] 엔貨가치 강세 '1弗 114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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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제가 뒷걸음질치고 있는 데도 엔화가치는 달러당 1백14∼1백16엔에서 강세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중순 달러당 1백20엔을 위협하던 약세 분위기와는 딴판이다.
5일 뉴욕외환시장에서는 엔화가 달러당 1백14.75엔까지 올랐다.
6일 도쿄시장에서는 미야자와 기이치 재무상의 ''제로금리 복귀 가능성'' 시사로 장중한때 1백15엔대로 밀려났다가 다시 1백14엔대로 올라섰다.
기이치 재무상은 "성장우선의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언급,금리인하를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같은 엔화 움직임은 일본 경제가 다시 침체 상태로 빠져들 조짐을 보이고 있는 데다 ''3월 위기설''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현상이다.
최근의 엔 강세 배경으로는 예상밖의 미 경제 급랭,결산을 앞둔 일본 기업들의 엔화 수요확대,일본통신업체인 NTT도코모의 대규모 해외공모 등이 꼽히고 있다.
5일 뉴욕시장에서 엔화가 달러당 1백14엔대로 급등한 것은 지난 1월 미국의 NAPM(전미구매관리자협회)서비스지수가 전월보다 11포인트 추락한 50.1을 기록,미 경기 침체 우려가 심화됐기 때문.
NTT도코모의 해외공모 규모가 32억달러를 웃돌아 엔화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돌면서 엔화에 대한 투기적인 매입세가 발생한 것도 엔 강세를 부추겼다.
그러나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엔 강세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작년 3·4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 0.6%로 급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일본 경제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
지난달 중순 달러당 1백20엔을 위협하던 약세 분위기와는 딴판이다.
5일 뉴욕외환시장에서는 엔화가 달러당 1백14.75엔까지 올랐다.
6일 도쿄시장에서는 미야자와 기이치 재무상의 ''제로금리 복귀 가능성'' 시사로 장중한때 1백15엔대로 밀려났다가 다시 1백14엔대로 올라섰다.
기이치 재무상은 "성장우선의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언급,금리인하를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같은 엔화 움직임은 일본 경제가 다시 침체 상태로 빠져들 조짐을 보이고 있는 데다 ''3월 위기설''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현상이다.
최근의 엔 강세 배경으로는 예상밖의 미 경제 급랭,결산을 앞둔 일본 기업들의 엔화 수요확대,일본통신업체인 NTT도코모의 대규모 해외공모 등이 꼽히고 있다.
5일 뉴욕시장에서 엔화가 달러당 1백14엔대로 급등한 것은 지난 1월 미국의 NAPM(전미구매관리자협회)서비스지수가 전월보다 11포인트 추락한 50.1을 기록,미 경기 침체 우려가 심화됐기 때문.
NTT도코모의 해외공모 규모가 32억달러를 웃돌아 엔화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돌면서 엔화에 대한 투기적인 매입세가 발생한 것도 엔 강세를 부추겼다.
그러나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엔 강세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작년 3·4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 0.6%로 급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일본 경제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