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종목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주식시장 약세로 개별종목 장세가 이어지자 관리종목을 둘러싼 수익률 게임이 펼쳐지고 있다.

6일 거래소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41개 종목 가운데 절반 가량인 19개 종목을 관리종목(우선주 포함)이 차지했다.

오는 10월23일 상장이 폐지될 예정인 대우중공업은 전날에 이어 매수세가 폭증하면서 3일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매각 소식이 알려진 해태제과도 상한가 대열에 진입했다.

경남모직 삼성제약 세양선박 스마텔 신광기업 의성실업 이트로닉스 해태유통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외국인의 매도가 강화되면서 이들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있는 종목을 대상으로 투기적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며 "관리종목 매매에는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