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축위생 및 방역전문가들로 구성된 가축방역중앙협의회는 6일 농림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내에서는 광우병(BSE)이 발생할 가능성이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 음식물쓰레기의 사료화 정책에 따라 일부 공급된 ''음식물쓰레기'' 사료에 의해서도 광우병이 발생할 확률은 없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림대 의대 김용선 교수는 "음식물쓰레기에 의해 광우병이 발생할 가능성은 거의 전무하다"며 "음식물쓰레기를 먹은 소가 도축돼 유통됐더라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국내 광우병 최고권위자인 김 교수는 "광우병에 걸린 소를 먹은 사람은 변종 광우병에 걸리게 되지만 현재로서는 국내는 안전지대"라고 덧붙였다.

또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김옥경 원장은 "국내에 수입된 쇠고기는 광우병 비발생국에서 들어온 것이어서 안전하다"며 "그동안 농림부가 내린 대책은 예방적 조치라는 게 협의회가 내린 결론"이라고 말했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