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부적격 단계에 머물러 있는 현대건설의 신용등급이 투자적격으로 올라갔다.

한국신용정보는 6일 현대건설이 발행한 기업어음(CP)의 신용등급을 투자부적격인 B+에서 투자적격인 A3-로 올렸다고 밝혔다.

또 회사채와 전환사채에 대해 신용등급을 올릴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상향 검토대상(watch ↑)으로 조정했다.

한국기업평가도 이날 현대건설 회사채 및 CP 등급을 각각 BB+와 B+에서 BB+↑와 B+↑로 ''긍정적 검토'' 대상에 편입했다.

긍정적 검토대상은 곧 신용등급을 올릴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금융계에서는 이번 조치로 현대건설에 대한 신인도가 개선되고 시장여건도 좋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긍정적 관찰대상으로 조정된 회사채는 오는 7월27일 만기가 되는 1백66회차 1천억원과 12월31일 만기인 1백78회차 3천억원(전환사채), 2002년 7월13일 만기인 1백94회차 1천억원 등이다.

현대건설 회사채에 대한 신용등급은 작년 7월 BBB에서 BB+로 떨어진 후 줄곧 투자부적격 단계인 BB+를 유지해 왔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