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가 7일 개장 직후 20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오전 9시 49분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19만7,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메릴린치 창구를 통한 매도물량이 9,850주로 외국인이 전날에 이어 삼성전자를 팔아치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증시 관계자들은 최근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가 올해 반도체 매출성장률이 당초 예상치인 22%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한데다 SD램 반도체값 하락세도 좀처럼 멎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옵션만기일을 앞둔 선물 약세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도 하락세를 부추겼다.

현대투자신탁증권 조봉래 연구원은 "외국인이 내일 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선물을 소폭 매도하면서 콜옵션을 3,000계약 이상 매수했다"며 "선물 움직임으로 인해 대형주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