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부품산업을 육성·발전시키기 위해 오는 2004년까지 평동산업단지에 금속기초소재 협동화생산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시는 7일 16개 업체가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기초소재협동화사업(가칭)을 오는 6월까지 구성,사업비 4백24억원(국비 1백21억원,시비 44억원,민자 2백59억원)을 들여 단지조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는 평동산업단지내 부지 7천평에 4천평 규모의 주조설비 및 각종 정비공장을 건립,전자부품과 자동차 절삭부품 주물 금형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특히 정밀주조공장 등과 함께 열간 및 냉간단조 밀링 코딩 연마 등 일괄생산체제를 구축해 분야별 전문업체를 단지내에 집단화하고 설비자동화 및 에너지 절감시스템도 도입할 방침이다.

이 금속기초소재 협동화 생산단지가 조성되면 기존 수도권과 부산·경남권,대구·경북권 등 3개 지역 주물단지에 대응할 수 있어 이 지역 기초산업의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