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주택담보대출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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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은행 보험 등 금융기관이 ''무위험'' 대출인 부동산 담보대출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경우 1999년말 2조9천억원이었던 아파트담보대출 잔액이 지난해 말에는 4조1천4백억원으로 1조2천4백억원(42.8%)이나 증가했다.
한빛은행의 아파트담보대출 잔액도 같은 기간 1조원(46.5%)이 늘어나 지난해말 현재 3조1천5백억원을 기록했다.
주택은행의 주택구입자금 대출잔액은 1조8천2백억원에서 3조1천8백억원으로 무려 1조3천6백억원(74.7%)이나 늘어났다.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의 부동산담보대출 잔액도 1년만에 각각 1조9백억원(90.1%)과 1조2천8백억원(1백31.8%) 늘었다.
보험회사들의 대출잔액도 증가해 삼성생명의 아파트담보대출은 1999년말 2조1천억원에서 지난해말 2조4천8백억원으로 증가했다.
한국은행의 한 관계자는 "잇따른 기업부도 등으로 신용대출에 따른 위험이 커지면서 금융기관들이 채권회수가 확실한 부동산 담보대출에만 치중하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
7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경우 1999년말 2조9천억원이었던 아파트담보대출 잔액이 지난해 말에는 4조1천4백억원으로 1조2천4백억원(42.8%)이나 증가했다.
한빛은행의 아파트담보대출 잔액도 같은 기간 1조원(46.5%)이 늘어나 지난해말 현재 3조1천5백억원을 기록했다.
주택은행의 주택구입자금 대출잔액은 1조8천2백억원에서 3조1천8백억원으로 무려 1조3천6백억원(74.7%)이나 늘어났다.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의 부동산담보대출 잔액도 1년만에 각각 1조9백억원(90.1%)과 1조2천8백억원(1백31.8%) 늘었다.
보험회사들의 대출잔액도 증가해 삼성생명의 아파트담보대출은 1999년말 2조1천억원에서 지난해말 2조4천8백억원으로 증가했다.
한국은행의 한 관계자는 "잇따른 기업부도 등으로 신용대출에 따른 위험이 커지면서 금융기관들이 채권회수가 확실한 부동산 담보대출에만 치중하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