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투자자들은 국내 증권주를 가장 선호하고 은행주에 대해서는 비관적이다.

일부 헤지펀드들은 한국은행이 올해내 콜금리를 1∼1.5%포인트 정도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7일 삼성증권의 이남우 상무는 "미국 투자자들은 저금리에 따른 증시자금 유입으로 유동성의 혜택을 볼 증권주를 가장 선호하고 있다"며 "그러나 경기침체로 인해 기업 부실채권의 증가가 예상되는 은행주는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글로벌 로드쇼''를 통해 미국 유럽및 일본 투자자들과 현지 접촉했다.

이 상무는 "한국사정에 정통한 헤지펀드들은 한국은행이 콜금리를 예상보다 대폭 내리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며 "올해중 100∼150bp정도 인하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전망의 배경으로 미국 경기가 침체되면 한국이 충격을 받을 수 있는데다 아시아 전반으로 디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