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초등학교와 재래시장 주변에 있는 소규모 식품판매점(영업장 면적 3백㎡ 이하)들의 위생관리 실태가 엉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시가 지난해 5월부터 4개월간 초등학교와 재래시장 각 1백곳 주변에 위치한 소규모 식품판매점 4천2백98개소를 대상으로 위생관리 실태를 조사,7일 발표한 결과에서 드러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초등학교 주변 업소 2천1백72개소 가운데 23.0%인 5백곳,재래시장 주변 업소는 2천1백26개소 가운데 48.2%인 1천25개소에서 위반사항이 적발돼 전체 적발률이 35.5%(1천5백25개소)에 달했다.

위반내용을 보면 유통기한 경과제품 판매가 전체 적발 점포의 46.1%인 7백3개소로 가장 많았다.

다음이 무허가 제품 판매 27.1%(4백14개소),냉장시설 미비 등 보관 기준위반 22.1%(3백37개소),표시기준 위반제품 판매 4.7%(71개소) 등이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