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밀매를 수사하던 미국 관세요원이 범죄에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스카이다이빙 캠프에 잠입한다.

팀원들과 스카이다이빙 훈련을 하는동안 그는 날이 갈수록 스카이다이빙에 매료되고 본연의 임무와 스카이다이빙을 놓고 갈등에 빠진다.

영화 "컷어웨이"(원제 Cutaway.10일 개봉)는 키아누 리브스가 주연했던 서핑영화 "폭풍속으로"의 줄거리를 스카이다이빙을 소재로 한 "고공침투"속으로 옮겨놓은 듯 하다.

"고공침투"에서 시나리오와 스턴트 연출을 맡았던 가이 매노스 감독이 직접 메가폰을 잡았다.

"드라마"는 신통치 않지만 스카이다이빙의 짜릿한 매력만큼은 만끽할 수 있다.

시원한 창공을 무대로 시속 2백km가 넘는 스카이다이빙이 원없이 펼쳐진다.

톰 베린저,스티븐 볼드윈등이 주연했고 NBA스타 데니스 로드맨도 얼굴을 내민다.

"컷 어웨이"는 "모든 것을 버려라"는 뜻.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