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농협에 따르면 전국의 쇠고기 도매값(지육,1㎏기준)은 5천7백56원으로 전날에 비해 15.8% 하락했다.
쇠고기 값이 5천원대로 떨어진 것은 아주 이례적이다.
농협관계자는 "국산소는 광우병과 무관함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수요가 급감했다"며 "경매시장으로 반입되는 쇠고기 물량도 평소의 절반 정도로 줄었다"고 말했다.
쇠고기값이 떨어지면서 소값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산지 수소값(5백㎏)은 2백77만1천원으로 7일에 비해 8천원 떨어졌다.
지난주에 비해선 무려 7만9천원 하락했다.
광우병 파동에도 불구하고 돼지나 닭고기값은 별 영향을 받지 않았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