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의 자일리톨껌이 제과업계 베스트셀러 자리를 놓고 동양제과의 초코파이에 도전장을 던졌다.

자일리톨껌은 첫선을 보인 지난해 6월에 4억원의 매출을 올린 이래 10억원(8월),40억원(올 1월) 등으로 신기록을 경신해오고 있다.

롯데측은 "이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월 5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초코파이와 달리 상승세를 타고 있어 제과시장의 정상을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자일리톨껌은 최근 대한치과의사협회가 지정하는 공식 추천상품으로 선정되는 등 주가가 올라가고 있다.

자일리톨의 급부상에 맞서 동양제과측은 "지난해 6백52억원어치를 판 데 이어 올해도 7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1위 자리는 결코 양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초코파이는 지금까지 제과4사(롯데 해태 동양 크라운)의 매출액 1위 품목자리를 지켜왔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