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한 현대 등 대형 투신사들은 지난달 주가상승을 이용,5%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내다 팔아 수익을 실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3대 투신이 금융감독원에 보고한 ''주식 대량보유종목 변동내역''에 따르면 한국투신은 작년말 5%이상 보유하고 있던 동아제약 삼양제넥스 자화전자의 지분을 모두 5%이하로 낮췄다.

동아제약의 경우 작년말 6.66%에서 지난달말에는 3.77%로 2.89%포인트 줄였다.

삼양제넥스에 대한 지분율도 작년말 7.77%에서 4.77%로 낮췄다.

자화전자는 지난달 14만6천주를 내다 팔아 지분율을 4.91%로 내렸다.

다만 올해 코스닥시장에 등록된 네오웨이브는 7.76%의 지분을 갖고 있다.

대한투신도 작년말 5%이상 지분을 갖고 있던 한국수출포장 이스텔시스템즈 이젠텍 코다코 LG애드등의 지분율을 모두 낮췄다.

이중 한국수출포장과 이젠텍 코다코는 지난달중 모두 팔아치웠다.

LG애드에 대한 지분율도 7.07%에서 4.44%로 낮췄다.

현대투신의 경우도 대동공업 한국수출포장 KEC 호텔신라 휴맥스 케이디씨 삼우통신 아이앤티 웰텍정보통신 등의 주식을 팔아 지분율을 끌어내렸다.

대신 제일모직 동양제과 풍산마이크로텍 신세계I&C등의 주식을 새로 취득했다.

투신사들은 "지난달 주가상승기를 이용,차익실현을 위해 5%이상 대량보유하고 있던 종목을 상당부분 처분했다"고 설명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