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노조 유예] "現상황 불가피한 선택"..노사정위원장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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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와 경영계,정부의 대표가 모여 협의를 통해 올해 노사관계의 최대 현안을 해결하게 돼 보람을 느낀다"
장영철 노사정위원장은 9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소감을 피력했다.
장 위원장은 "재계와 노동계 모두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조항과 복수노조 허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일단 시행유예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한 만큼 앞으로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노사가 경제발전에 전념하는 데 이번 합의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이어 "당초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정해 놓고 또 다시 유예하게 된 것이 안타깝다"며 "그러나 현재 국내의 경제·사회적 상황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할 때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데 회의에 참석한 대표 모두가 공감했다"고 연기 이유를 설명했다.
장 위원장은 또 "재차 시행을 뒤로 미루는 시행착오를 범하지 않기 위해 노사정위내에 노동소위원회 또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노사간 의견 조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우선 사업장별 노조전임자수에 대한 실태조사를 비롯 복수노조 허용에 대한 타당성 검토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오는 12일 한국노총위원장 노동부장관 경총회장 등과 함께 3당대표를 만나 시행 유예의 불가피성을 설명한 뒤 법안의 국회통과에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근로시간단축 문제와 관련,장 위원장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사안"이라며 "현재 노사정위에 불참하고 있는 민주노총의 참여도 유도해 늦어도 올 상반기전후에는 결론을 도출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성원 기자 animus@hankyung.com
장영철 노사정위원장은 9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소감을 피력했다.
장 위원장은 "재계와 노동계 모두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조항과 복수노조 허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일단 시행유예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한 만큼 앞으로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노사가 경제발전에 전념하는 데 이번 합의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이어 "당초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정해 놓고 또 다시 유예하게 된 것이 안타깝다"며 "그러나 현재 국내의 경제·사회적 상황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할 때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데 회의에 참석한 대표 모두가 공감했다"고 연기 이유를 설명했다.
장 위원장은 또 "재차 시행을 뒤로 미루는 시행착오를 범하지 않기 위해 노사정위내에 노동소위원회 또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노사간 의견 조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우선 사업장별 노조전임자수에 대한 실태조사를 비롯 복수노조 허용에 대한 타당성 검토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오는 12일 한국노총위원장 노동부장관 경총회장 등과 함께 3당대표를 만나 시행 유예의 불가피성을 설명한 뒤 법안의 국회통과에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근로시간단축 문제와 관련,장 위원장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사안"이라며 "현재 노사정위에 불참하고 있는 민주노총의 참여도 유도해 늦어도 올 상반기전후에는 결론을 도출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성원 기자 anim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