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선물, 현물과 엇갈린 약세…다음주 상승 기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코스닥선물이 현물시장과는 반대로 약세로 마감했다.
미국 나스닥 급락으로 매수미결제약정에서 손절매가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현물시장의 반등을 따라갈 매수세가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9일 한국선물거래소에서 코스닥50 선물지수 3월물은 87.30으로 전날보다 0.10포인트 하락한 수준에서 마감했다. 6월물은 나흘째 거래되지 않았다.
코스닥선물 3월물은 나스닥 하락 영향으로 86.30으로 갭다운 출발한 뒤 장중 손절매가 촉발되면서 85.60까지 떨어졌다. 현물 상승세로 87.35까지 회복하기도 했지만 상승세로 전환되지 못하고 온종일 약세권에 머물렀다.
동양선물 이상혁 과장은 "코스닥지수가 상승하며 80에 안착했지만 선물은 매수세가 불안심리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떨어질 때는 민감하게 반응하고 상승할 때는 따르지 못하는 한계가 반복됐다"고 말했다.
반면 현물 기초자산인 코스닥50지수는 94.65로 전날보다 0.38포인트 올랐다.
이같이 현물 상승에도 불구하고 선물은 약세를 보여 현선물간 시장베이시스는 마이너스(-) 7.35로 백워데이션이 어제보다 심화됐다. 이론가 대비 괴리율도 마이너스(-) 8.17%로 확대됐다.
이날 거래량은 1,471계약으로 전날보다 252계약 증가한 반면 미결제약정은 601계약으로 전날보다 157계약이 줄었다. 거래대금은 127억원으로 22억원 증가했다.
삼성선물 강석웅 대리는 "참여자 부족으로 신뢰성있는 가격이 형성되지 못해 현물 상승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나스닥 하락 영향과 다음주 불안감으로 매수미결제가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 증시의 불안감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여건에 대한 기대감이 장을 지배하면서 코스닥선물의 저점이 높아지고 있다. 전날 84.60까지 떨어졌던 분위기에서 탈피하는 모습이다.
동양의 이상혁 과장은 "나스닥이 조정을 받더라도 정부의 증시부양 의지를 바탕으로 한 기대감이 살아있다"면서 "연기금 등 저가 대기매수세가 있어 다음주에는 위쪽으로 상승시도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
미국 나스닥 급락으로 매수미결제약정에서 손절매가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현물시장의 반등을 따라갈 매수세가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9일 한국선물거래소에서 코스닥50 선물지수 3월물은 87.30으로 전날보다 0.10포인트 하락한 수준에서 마감했다. 6월물은 나흘째 거래되지 않았다.
코스닥선물 3월물은 나스닥 하락 영향으로 86.30으로 갭다운 출발한 뒤 장중 손절매가 촉발되면서 85.60까지 떨어졌다. 현물 상승세로 87.35까지 회복하기도 했지만 상승세로 전환되지 못하고 온종일 약세권에 머물렀다.
동양선물 이상혁 과장은 "코스닥지수가 상승하며 80에 안착했지만 선물은 매수세가 불안심리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떨어질 때는 민감하게 반응하고 상승할 때는 따르지 못하는 한계가 반복됐다"고 말했다.
반면 현물 기초자산인 코스닥50지수는 94.65로 전날보다 0.38포인트 올랐다.
이같이 현물 상승에도 불구하고 선물은 약세를 보여 현선물간 시장베이시스는 마이너스(-) 7.35로 백워데이션이 어제보다 심화됐다. 이론가 대비 괴리율도 마이너스(-) 8.17%로 확대됐다.
이날 거래량은 1,471계약으로 전날보다 252계약 증가한 반면 미결제약정은 601계약으로 전날보다 157계약이 줄었다. 거래대금은 127억원으로 22억원 증가했다.
삼성선물 강석웅 대리는 "참여자 부족으로 신뢰성있는 가격이 형성되지 못해 현물 상승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나스닥 하락 영향과 다음주 불안감으로 매수미결제가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 증시의 불안감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여건에 대한 기대감이 장을 지배하면서 코스닥선물의 저점이 높아지고 있다. 전날 84.60까지 떨어졌던 분위기에서 탈피하는 모습이다.
동양의 이상혁 과장은 "나스닥이 조정을 받더라도 정부의 증시부양 의지를 바탕으로 한 기대감이 살아있다"면서 "연기금 등 저가 대기매수세가 있어 다음주에는 위쪽으로 상승시도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