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제2연륙교 사업과 신공항 배후의 용유.무의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올해중 민자유치사업으로 추진된다.

이들 사업은 공사비가 총 8조원대에 육박하는 대형 사업으로 외국인이 제안한 첫 민자사업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기획예산처는 인천국제공항의 배후단지와 인천 송도신도시를 연결하는 6차로 10.25㎞의 제2연륙교 사업에 영국의 AMEC사가 올해부터 2006년 6월까지 1조4천9백20억원을 투자, 민자사업을 벌이겠다는 의향을 밝혀 왔다고 11일 발표했다.

또 용유도와 무의도 일대 2백13만평을 관광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에는 미국의 CWKA사가 기반시설조성 사업비(민자사업) 9천9백74억원과 각종 위락시설 조성비 등 총 6조2천9백억원을 올해부터 2011년까지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

두 회사는 기획예산처 인천시 등과 함께 업무진행 정도에 맞춰 국제적으로 자금을 끌어모으는 투자회사들이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