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 총재가 올해 미국과 일본, 중국을 각각 방문할 계획이라고 11일 권철현 대변인이 밝혔다.

권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총재는 올해 미.일.중 3개국 가운데 일본을 가장 먼저 방문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일본측과 접촉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잡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권 대변인은 또 "이 총재의 미국방문 시점은 빨라야 4월 임시국회가 끝나야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사실 지난해말 미국 방문이 예정됐으나 "국회 파행"이 장기화되는 바람에 성사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김형배 기자 k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