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만의 멋과 개성 표현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미용관련 사업에 새로운 바람이 일고 있다.

가족단위 고객을 대상으로 미용서비스 및 미용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패밀리 헤어살롱,신세대 여성들에게 건강하고 아름다운 손톱을 가꿔 주는 네일아트 전문점 등 미용서비스 관련 유망 창업아이템 두 가지를 소개한다.

<>패밀리 헤어살롱 패밀리 헤어살롱은 가족 단위의 고객을 대상으로 미용서비스를 제공하고 미용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사업.

이 분야의 대표적인 업체는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존앤제인(www.johnnjane.com ).

중견 제약회사인 근화제약이 운영하고 있다.

커트 퍼머 컬러링(염색) 코팅 등 최근에 유행하는 헤어스타일과 고객의 취향을 맞게 서비스를 해준다.

창업비용은 25평 규모의 표준점포를 열 경우 점포임대비용을 빼고 8천7백만원이 든다.

가맹비 2천만원,보증금 1천만원,인테리어비 3천7백만원,기자재구입비 2천만원 등이다.

월 매출은 3천만원 정도.

재료비 4백50만원,인건비 1천만원,임대료 2백만원,관리비 3백만원을 합한 1천9백50만원을 빼면 1천50만원이 순수익이다.

한국창업개발연구원의 유재수 원장은 "패밀리 헤어살롱은 선진국에서는 보편적인 미용실의 형태로 자리잡았다"며 "국내에서도 남성 커트와 컬러링 붐이 일고 있어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네일아트 전문점 네일아트 전문점은 자기만의 개성을 추구하는 신세대 여성 고객들을 대상으로 건강하고 아름다운 손톱을 가꿔 주는 미용사업이다.

네트아트 전문점이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은 수작업으로만 하던 기존 네일아트점과 달리 쉽고 간편하게 손톱을 장식하고 관리할 수 있는 자동기계가 개발됐기 때문이다.

이 분야의 대표적인 업체는 서울 둔촌동에 있는 네일모아.

이 회사는 효율적이고 비용절약적인 네일아트 시스템을 개발함으로써 네일아트 분야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서비스 내용은 크게 손톱관리와 손톱장식으로 구분된다.

먼저 네일 아티스트로부터 손톱 정리 각피제거 손맛사지 매니큐어 작업 등 손톱관리 서비스를 받은 후 네일아트 기기를 이용해 손톱에 다양한 문양을 넣어 장식하는 것이다.

고객은 다양한 문양을 선택할 수 있고 자신이 직접 그림을 디자인 할 수도 있다.

80여종의 문양 중에서 원하는 것을 선택하고 주입구에 손가락을 넣으면 자동으로 손톱에 그림이 그려진다.

미용에 대한 기본적인 감각만 있으면 초보자도 누구나 쉽게 창업할 수 있다.

가정 주부들이 부업으로 하거나 소자본 여성 창업자에게 적합한 업종이다.

네일아트 전문점은 점포 임대보증금을 빼고 1천2백만원 정도의 창업비용이 들어간다.

네일아트 기기구입비 7백만원,초도 물품비 3백만원,인테리어비 2백만원 등이다.

한번 이용료는 1만5천원~2만5천원선.

평균 객단가를 2만원으로 잡고 하루 평균 10명이 이용한다고 가정할 경우 일 평균 매출은 20만원이 된다.

따라서 월 평균 매출은 600만원선.

마진율 90%를 적용하면 매출마진은 5백40만원.

임대료와 인건비 각각 1백만원씩을 빼면 3백40만원 정도의 순이익을 올릴 수 있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