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창업일기] 자동안마기 사업 '주부 김희수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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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심신을 안마로 시원하게 푸세요"
전업 주부였던 김희수씨(34).
무역업을 하는 남편의 사업이 안정적이지 못한 점을 감안해 김씨 스스로 가계에 보탬이 되는 일을 찾아나서야 했다.
경기에 따라 남편 수입이 들쑥날쑥해 집안살림을 꾸려나가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씨는 그러나 4살짜리 아이 때문에 직장을 갖기는 현실적으로 힘이 들었다.
시간을 너무 많이 뺏기는 일도 곤란했다.
궁리끝에 창업을 생각해보고 패스트푸드 등 외식업종을 기웃거려봤으나 시간과 투자비용 때문에 포기를 해야 했다.
김씨는 결국 여러가지 사업 아이템을 물색하던 중 아는 후배의 소개로 자동안마기 사업을 알게 됐다.
자동안마기 사업은 1천원만 넣으면 10분동안 전신을 안마해주는 기계를 설치해놓고 관리하는 것.
지난해 11월 1천8백50만원(대당 1백85만원)을 투자해 안마기 10대를 구입하고 이 사업에 뛰어들었다.
김씨 자신이 살고 있는 하남시에 있는 찜질방 사우나 고급미용실 헬스클럽 피부관리실 등에 기계를 설치했다.
사업 시작한 지 3개월가량 지난 지금 김씨는 매우 흡족해하고 있다.
월 평균 3백20여만원의 순수입을 올리고 있다.
기계당 하루 평균 18명 정도가 이용하고 있어 월 평균 5백4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를 기계 설치 업소와 6대4로 나눠 월평균 3백20여만원을 손에 쥔다.
안마기계 설치와 장소 선정은 체인본부와 협의해 결정하기 때문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김씨가 하는 일은 일주일에 한번 정도 기계가 설치된 업소를 돌아다니며 돈을 거둬오는게 전부다.
3개월이 됐지만 기계도 잔고장이 전혀 없어 별 어려움을 느끼지 못한다.
물론 본사에서 평생 A/S를 보장해주고 있다.
김씨는 "처음에 만류하던 남편도 지금은 잘했다고 칭찬한다"며 "친구 등 주위 사람들에게도 적극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유동인구가 많은 업소를 제대로 파악해 안마기계를 설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업소 주인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일도 사업성패의 관건이다.
자동안마기사업을 운영하는 하나텔넷 관계자는 "안마기 사업은 가정주부 등 사업경험이 없고 시간적 여유를 갖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02)557-0609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
전업 주부였던 김희수씨(34).
무역업을 하는 남편의 사업이 안정적이지 못한 점을 감안해 김씨 스스로 가계에 보탬이 되는 일을 찾아나서야 했다.
경기에 따라 남편 수입이 들쑥날쑥해 집안살림을 꾸려나가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씨는 그러나 4살짜리 아이 때문에 직장을 갖기는 현실적으로 힘이 들었다.
시간을 너무 많이 뺏기는 일도 곤란했다.
궁리끝에 창업을 생각해보고 패스트푸드 등 외식업종을 기웃거려봤으나 시간과 투자비용 때문에 포기를 해야 했다.
김씨는 결국 여러가지 사업 아이템을 물색하던 중 아는 후배의 소개로 자동안마기 사업을 알게 됐다.
자동안마기 사업은 1천원만 넣으면 10분동안 전신을 안마해주는 기계를 설치해놓고 관리하는 것.
지난해 11월 1천8백50만원(대당 1백85만원)을 투자해 안마기 10대를 구입하고 이 사업에 뛰어들었다.
김씨 자신이 살고 있는 하남시에 있는 찜질방 사우나 고급미용실 헬스클럽 피부관리실 등에 기계를 설치했다.
사업 시작한 지 3개월가량 지난 지금 김씨는 매우 흡족해하고 있다.
월 평균 3백20여만원의 순수입을 올리고 있다.
기계당 하루 평균 18명 정도가 이용하고 있어 월 평균 5백4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를 기계 설치 업소와 6대4로 나눠 월평균 3백20여만원을 손에 쥔다.
안마기계 설치와 장소 선정은 체인본부와 협의해 결정하기 때문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김씨가 하는 일은 일주일에 한번 정도 기계가 설치된 업소를 돌아다니며 돈을 거둬오는게 전부다.
3개월이 됐지만 기계도 잔고장이 전혀 없어 별 어려움을 느끼지 못한다.
물론 본사에서 평생 A/S를 보장해주고 있다.
김씨는 "처음에 만류하던 남편도 지금은 잘했다고 칭찬한다"며 "친구 등 주위 사람들에게도 적극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유동인구가 많은 업소를 제대로 파악해 안마기계를 설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업소 주인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일도 사업성패의 관건이다.
자동안마기사업을 운영하는 하나텔넷 관계자는 "안마기 사업은 가정주부 등 사업경험이 없고 시간적 여유를 갖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02)557-0609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