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자금 운용 전반에 대한 심의.조정기능을 담당할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이번주중 공식 발족된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11일 "국회와 사법부가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을 추천해옴에 따라 위원회 구성을 사실상 끝냈다"며 "이번주중 공식 발족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경제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기획예산처 장관,금융감독위원장등 정부측 인사 3명과 민간위원 5명등 모두 8명으로 구성된다.

민간위원은 정부와 국회가 각각 2명,사법부가 1명을 추천했다.

정부는 중앙대 박승 교수(경제학과)와 고려대 어윤대 교수(경영학과)를 추천했으며 대법원장은 사법연수원장을 지낸 김승진 법무법인 삼한 대표를 추천했다.

박 교수는 건설부 장관과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어 교수는 금융통화운영위원과 국제금융센터 소장 등을 지냈다.

국회의장 위촉 위원은 13대 국회의원(평민당 소속)과 옛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을 지낸 강금식 교수(성균관대 경영학과)와 국민은행 금융경제연구실장, 조흥경제연구소장 출신의 유재훈 한나라당 정책자문위원이 결정됐다.

민간위원 가운데 호선으로 선임되는 민간위원장에는 박승 교수와 어윤대 교수가 거론되고 있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