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2일 지속적인 D램 가격하락으로 인해 삼성전자도 부정적인 영향으로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의견 보유를 제시했다.

D램 값 하락이 선발업체까지 위협할 만큼 진행됐으며 이로 인해 일부 투자의 연기 및 추가 단가인하 압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교보증권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램버스D램, 256M 등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의 확대로 가격하락의 충격을 최소화 할 것으로 보이나 현재 56.6%에 달하는 외국인 지분 고려시 이들의 공격적인 매수세도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

교보증권은 삼성전자가 D램분야의 최후의 승자가 될 것으로 전망돼 장기적으로 저점 매수관점이 유효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가격하락의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여 이익실현을 고려 할 시기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전자의 경우 주요 수익원인 64M와 248M의 가격하락으로 펀더멘탈을 기대하긴 어려우나 단기적으로 재무리스크가 크게 감소했다는 점에서 보유의견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