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말 인천국제공항의 개항을 앞두고 항공사들의 인천공항 이전이 시작됐다.

아시아나항공은 12일 서울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본사 경정비센터와 김포공항 화물청사에서 토잉 트렉터를 비롯한 지상조업장비와 사무집기를 트레일러와 크레인 등 6대의 차량에 실어 인천공항으로 옮겼다.

대한항공도 13일 항공기 타이어 정비관련 장비를 실은 트럭 2대가 출발하는 것을 시작으로 인천공항으로의 이전을 시작한다.

이번 이사는 이삿짐 규모만 5~11t 트럭으로 3천3백22대, 순수 이사비용만 35억원에 달해 지난 98년 정부 대전청사 이전때(9백여대분)의 3배가 넘는 사상최대 규모이며 사전이전과 집중이전, 주력이전, 사후이전 등 4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