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의 영화감독 겸 배우인 리브 울만(여)이 조디 포스터를 대신해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라고 질 자콥 영화제 준비위원장이 11일 발표했다.

역시 영화감독 겸 배우인 포스터는 당초 심사위원장을 맡기로 했으나 데이비드핀치 감독이 니콜 키드먼을 대신해 스릴러인 "공포의 방(The Panic Room)"의 주연을 맡아 달라고 요청하자 위원장직을 포기했었다.

일본 태생의 노르웨이인으로 스웨덴의 거장 잉그마르 베리만 감독이 가장 선호하는 여배우였던 올 61세의 울만 감독은 제일 좋아하는 영화감상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는 위원장직 수락 소감을 피력했다고 자콥 위원장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