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왜 튀나 .. 대권전략 연관 가능성...'파격'으로 대중성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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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해양수산부 장관이 잇따라 ''튀는'' 발언을 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 장관은 지난해 12월26일 "기회주의자는 모시지 않는다"며 민주당 김중권 대표를 간접적으로 공격한데 이어 지난 7일에는 ''언론에 대한 전쟁선포 불사''를 선언했다.
또 12일에는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족벌언론은 수구적 이익과 자기 회사의 이익에 맞지 않으면 사설 등을 통해 왜곡된 공격을 하고 있다"며 일부 언론을 비난했다.
노 장관의 이같은 돌출 발언은 장관 취임 이후 극도로 제한된 정치행보 속에서 ''파격''을 통해 대중성을 유지하겠다는 나름의 승부수라는 시각이 강하다.
한 측근은 "국민을 상대로 정치를 해나가겠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 김중권 대표가 취임 이후 활동공간을 넓히면서 영남권의 차기 경쟁자로 부상하는 데 따른 견제심리의 발동이라는 관측도 있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
노 장관은 지난해 12월26일 "기회주의자는 모시지 않는다"며 민주당 김중권 대표를 간접적으로 공격한데 이어 지난 7일에는 ''언론에 대한 전쟁선포 불사''를 선언했다.
또 12일에는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족벌언론은 수구적 이익과 자기 회사의 이익에 맞지 않으면 사설 등을 통해 왜곡된 공격을 하고 있다"며 일부 언론을 비난했다.
노 장관의 이같은 돌출 발언은 장관 취임 이후 극도로 제한된 정치행보 속에서 ''파격''을 통해 대중성을 유지하겠다는 나름의 승부수라는 시각이 강하다.
한 측근은 "국민을 상대로 정치를 해나가겠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 김중권 대표가 취임 이후 활동공간을 넓히면서 영남권의 차기 경쟁자로 부상하는 데 따른 견제심리의 발동이라는 관측도 있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