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5년 설립된 GIS소프트(대표 정동회)는 지리정보시스템(GIS) 소프트웨어의 국산화와 세계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인터넷 기반의 2,3차원 GIS 소프트웨어는 물론 위치추적시스템(GPS)수신기와 GIS/GPS통합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매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컴덱스 등 국내외 전시회에 참가하면서 해외 시장공략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지난98년 IBM 등과 솔루션 파트너쉽 계약을 맺었고 지난해 8월엔 미국 실리콘밸리에 현지법인 "UGS(Universal GisSoft)"를 설립했다.

국내에서 몇 안 되는 GIS컴포넌트 개발 기술을 가진 GIS소프트는 최근 GIS/GPS통합 솔루션과 3차원 GIS의 응용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작년11월 오차 1m이내의 고감도 DGPS수신기 "스텔러1"과 CF타입의 GPS수신기 "네오맵 iGPS1"을 개발했다.

오는 3월부터는 GIS/GPS통합시스템과 연결된 정확하고 알찬 지리 및 위치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GIS소프트는 올1월 한국토지공사에 도면정보시스템을 납품해 외산 제품을 국산 GIS솔루션으로 대체하는 전기를 이뤘다.

이를 계기로 GIS를 사용하는 관공서와 정부기관 등에 국산 GIS 소프트웨어를 납품하기 위한 마케팅활동을 적극 펼칠 예정이다.

아울러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한 GIS/GPS응용 제품으로 민간부문의 B2B B2C 등 전자상거래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큰 그림을 그려놓고 있다.

정동회(40)사장은 "올해는 미국 현지법인 UGS를 통해 소프트웨어를 세계시장에 내놓는 해외 마케팅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GIS소프트는 99년 국민창투 등으로부터 6억원의 자금을 유치,현재 자본금이 21억5천만원이다.

지난해 35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7백88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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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