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빌딩 입주업체들의 모임중에 단연 눈길을 끄는 벤처커뮤니티는 테크노마트(TM)벤처개발연구단지 입주업체 모임이다.

우선 40여개 게임 벤처기업중 20여개사가 참여하는 게임이오가 돋보인다.

이 모임은 아예 참여기업들이 출자한 법인으로 전환돼 본격적인 활동을 벌이고있다.

이 벤처빌딩에 입주한 게임종합지원센터가 주축이 돼 작년 5월 시멘텍 매직아이 컬쳐901 웹노리닷컴 등 10개 게임벤처가 게임이오를 세운 뒤 참여기업이 계속 늘고 있다.

이 법인이 전담하는 사업은 게임벤처간 공동개발,비즈니스 모델 기획,마케팅,IR업무 등이다.

웹노리닷컴의 김대인 사장은 "정부의 벤처육성 정책으로 게임개발업체가 급속도록 늘어나긴 했지만 중소기업이 독자적으로 시장을 개척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라며 "게임이오는 각 기업이 갖고있는 기술 및 노하우를 한데 모을 수 있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들 게임벤처가 공동으로 연구개발하는 것은 물론 투자유치 및 외부투자기관과의 컨소시엄 구성 등을 추진할 때도 게임이오는 단일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게임이오와는 별도로 이 벤처빌딩에 입주한 모든 벤처기업 CEO 명함을 모아 1권의 명함집으로 제작하고 작년말 이벤트를 여는 등 다양한 형태로 벤처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있다.

이색적인 행사를 기획했던 기업은 전자상거래 솔루션 기업인 웹나라와 프라임커뮤니케이션이다.

프라임커뮤니케이션의 이성석 사장은 "입주벤처기업간 공동 커뮤니티 형성을 위해 발판을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