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직업을 가져야 감원 공포에서 벗어날수 있을까.

기업마다 구조조정이 일상화되고 경력사원 위주의 채용 관행이 확산되면서 이미 취업중인 근로자는 조기명예퇴직 압력에, 미취업자 및 실업자는 취업난에 시달리고 있다.

그러나 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능력을 갖춘 인재의 "몸값"은 계속 올라가고 있다.

경기가 하강하면서 대부분의 업종은 과잉인력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물론 구인난을 호소하는 업종도 있다.

대표적으로 IT(정보기술)관련 분야의 경우 적격자가 부족한 상태다.

소위 위험하고 더럽고 힘든 3D업종의 중소제조업체도 사람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기업이 원하는 직장인의 자질이 변화하고 있음도 유의해야 한다.

암기 위주의 지식이나 학벌을 맹목적으로 중시하던 시대는 지나갔다.

최근 들어서는 컴퓨터와 영어회화 등 기초적인 직업능력과 창의적인 아이디어, 추진력, 친화력 등을 갖춘 사람을 선호하고 있다.

고용안정과 고수입이란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모자라는 직업이 무엇인지 먼저 파악한뒤 이같은 분야에서 활동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준비하고 노력해야 하는지를 알아둬야 한다.

13일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경제신문은 21세기에 걸맞은 21개 유망직업을 엄선했다.

여기에는 리눅스전문가 프로게이머 게임디자이너 정보검색사 컴퓨터보안전문가 인터넷컨설턴트 등 IT관련 직업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공단은 그동안 노동연구원, 직업능력개발원, 중앙고용정보원 등 각종 연구기관 및 외국의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3천여개 직업을 뽑았다.

이어 각 분야에서 위촉된 전문가 10여명이 3백개로 압축한뒤 최종적으로 21개로 간추렸다.

한국경제신문은 청소년이나 여성 및 재직근로자들이 직업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이번주부터 매주 1개씩 직업을 소개한다.

한편 IT전문 출판사인 영진닷컴(www.youngjin.com)은 지난 10일 펴낸 "유망 IT 직업 가이드"에서 향후 전망이 밝은 IT 관련 40개 직업을 선정했다.

이 책에는 IT엘리트로 활약하기 위해 필요한 자질과 교육센터, 자격증, 프로그램, 인터넷사이트, 유사 직종 등에 관한 안내자료를 담고 있다.

영진닷컴은 오는 3월 5일까지 전국의 8백60여개 중.대형 서점에서 개최되는 자사 캠페인 참가자에게 무료로 증정할 계획이다.

최승욱 기자 sw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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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관련 40개 유망직업 >

3D애니메이터 네트워크디자이너 네트워크전문가 데이터베이스전문가 디지털영상편집전문가 리눅스전문가 멀티미디어교사 멀티미디어PD 몰마스터 소프트웨어개발자 시스템엔지니어 웹기획자 웹마스터 웹마케터 웹진에디터 웹카피라이터 웹PD 인터넷쇼핑몰운영자 전산관리전문가 전자상거래관리사 전자출판요원 정보검색사 정보시스템감사사 정보통신기술자 컴퓨터게임그래픽디자이너 컴퓨터게임뮤지션 컴퓨터게임베타테스터 컴퓨터게임시나리오작가 컴퓨터게임프로그래머 컴퓨터그래픽디자이너 컴퓨터보안전문가 컴퓨터수리기능사 컴퓨터전문강사 컴퓨터프로그래머 테크니컬라이터 프로게이머 프로젝트매니저 CAD/CAM전문가 IP전문가 VRML디자이너

< 21개 유망직업 >

리눅스전문가 프로게이머 에스테이션(피부관리사) 조향사 게임디자이너 애널리스트 국제회의기획사 스포츠마케터 헤드헌터 텔레마케터 청소대행업자 정보검색사 벤처기업가 컴퓨터보안전문가 생명공학기술자 물류관리사 인터넷컨설턴트 기술재활용전문가 환경건축가 투어컨덕터 캐릭터마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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