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녀 프로골퍼들이 올 시즌 개막 초반부터 한 주도 거르지 않고 해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선수들은 이번주 미국 LPGA투어와 지난 2주 연속 제패한 아시안 PGA투어에 출사표를 던졌다.

최경주(31·슈페리어·스팔딩·88CC)는 미국 PGA투어에 불참한다.

◆아시안 PGA투어=유러피언투어를 겸한 칼스버그 말레이시안오픈이 15일부터 나흘간 말레이시아 사우자나GC(파72)에서 열린다.

APGA투어 사상 최대 상금인 91만달러를 놓고 아시아와 유럽 스타들이 한판 대결을 펼친다.

비제이 싱, 마이클 캠블, 존 데일리, 세베 바예스테로스등 유명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다.

한국은 강욱순, 양용은, 신용진,앤서니 강, 찰리 위,테드 오, 홀덴 김등이 나간다.

◆미국 LPGA투어=지난주에 이어 하와이에서 열린다.

컵누들스하와이언레이디스오픈(총상금 75만달러)으로 오아후 카폴레이GC(파72·길이 6천1백야드)에서 16일(한국시간)부터 18일까지 3라운드로 펼쳐진다.

김미현,박지은, 장정 등이 출전하며 박세리는 나오지 않는다.

◆미국 PGA투어=봅호프클래식(총상금 3백50만달러)이 미 캘리포니아 버뮤다두네스CC(파71)에서 14일(현지시간)부터 5라운드 경기로 펼쳐진다.

타이거 우즈(26)가 불참한 가운데 99년 이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59타를 기록한 바 있는 데이비드 듀발(30)과 전년도 챔피언 예스퍼 파니빅(36·스웨덴) 등이 출전한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