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화와 공생을 강조하는 기업철학을 제시하고 문화의 세기에 적극 대응키로 하는 ''여성벤처기업 헌장''이 선포된다.

여성 기업간 네트워크를 보다 강화하는 여성기업 조직운동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한국여성벤처협회는 14일 이영남 신임회장 취임식을 갖고 제2기 회장단이 출범한다.

서울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출범식에선 ''여성벤처기업 헌장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 헌장은 △정직하고 합리적인 기업경영 △제품신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경영문화 창출 △융화와 공생을 강조하는 기업철학 △문화의 세기에 적극적인 대응 △대다수 여성의 지지를 받는 조직활동 △여성기업간의 네트워크 형성과 고용창출 기여 등을 주내용으로 삼고 있다.

정직함 섬세함 등 여성의 장점을 살려 여성기업들이 스스로의 조직을 통해 미래전략을 공동으로 개척해 나가자는 게 이 헌장의 취지라고 여벤협측은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명숙 여성부장관,김영용 한국경제신문사장,신수연 여경협회장,허운나 의원,박상희 의원 등이 참석한다.

이영남 여벤협 회장은 "이번 헌장선포는 여성 벤처기업인들이 앞장서 윤리를 지키겠다고 다짐하는 것"이라며 "여성 벤처기업인의 열정을 모아 신속하고 빠르게 활동하는 조직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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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