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전문가들중 극히 일부만 올해 미국 경제가 침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블루칩 이코노믹 인디케이터스의 조사결과를 인용,경제전문가들의 5% 만이 올해 경기 침체를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조사에 응한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1%로 1991년의 마이너스 0.2% 성장 이후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10월에는 올해 성장률이 3.5%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가 지난달에는 2.6%로 하향조정했었으며 이번에는 2.1%로 다시 낮췄다.

전문가들의 전망은 그러나 일반 미 국민들이 생각하는 체감 경제전망에 비해서는 매우 낙관적인 것이다.

한편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13일(현지시간)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미국의 경제상황과 금리정책 방향을 밝혔다.

뉴욕=육동인 특파원 dong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