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테니스 3회 우승자로 독일 스포츠계의 스타인 보리스 베커(33)가 잇단 스캔들로 파산위기에 처했다.

지난달 부인 바버라 펠투스와 이혼에 합의(위자료 1천만~3천만마르크 추정)한데 이어 러시아 출신 모델 안겔라 에르마코바로부터 10개월된 아기가 친자임이 확인돼 아버지로서 책임을 질 것을 선언하며 에르마코바에게 6백만마르크의 위자료를 지불키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다 독일세무당국이 세금포탈 혐의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데 약 5천만마르크의 세금을 추징할 것을 고려하고 있어 그야말로 "빈털터리"가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 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