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은 최근 기업체 및 연구소의 주요 기밀이 무단유출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기업정보 보호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사이버 산업스파이 신고상담소"를 운영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이버 신고상담소는 연중무휴로 24시간 국정원의 인터넷 홈페이지(www.nis.go.kr)에서 운영되며 전화(02-3412-3800)를 이용해서도 상담할 수 있다.

신고및 상담 대상은 <>기업체 직원에 대한 교육이나 보안지도 요청 <>특정사안에 대한 보안 대처요령 <>산업기밀 유출시 대처 방법 및 예방요령 등이며 신고.상담자의 신원은 철저히 보장된다고 국정원측은 밝혔다.

국정원 관계자는 "산업스파이 사건은 지난 한해만 40여건이 발생했으며 피해규모는 기회손실 비용까지 포함해 수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