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2006년까지 후방지역 39개 방공기지 인근에 매설된 대인지뢰를 단계적으로 모두 제거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합참은 인구 밀집지역 및 도심 인근지역을 대상으로 지뢰제거를 시작한 후 *국립.도립공원 등 민간인 출입이 잦은 지역 *나머지 지역으로 이를 확대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올해에는 부대가 이전했거나 도심지역인 부산 중리산 ·해운대, 하동 금오리,남한산성 검단산,경기도 광주 등 모두 5개 지역을 대상으로 3월말부터 지뢰제거 작업이 시작된다.

군은 지난 1970년대초부터 1988년까지 기지 경계 및 방호를 목적으로 총 39개 방공기지에 대인지뢰 7만5천여발을 묻었으나, 대민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등을 중심으로 6천7백여발을 제거해 현재는 30여개 기지에 6만8천여발이 남아 있다.

이강수 합참 전투협조과장은 "방공기지별로 CCTV,적외선 감시카메라, 무인경보기 등을 먼저 설치한 뒤 지뢰를 제거할 계획"이라며
"무인경보체계 구축에 드는 예산은 내년도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