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방은 낮추고 영양은 높이고"

남양유업의 대표적인 건강우유로는 "로우"를 꼽을 수 있다.

로우는 다이어트 성인병 예방 등을 위해 칼로리 조절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

로우는 제품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지방을 대폭 낮춘 제품이다.

일반우유의 지방함량이 평균 3.4g인데 반해 로우의 지방함량은 1.5g에 불과하다.

또 칼로리가 일반 우유의 절반수준인 45kcal에 지나지 않아 비만어린이 주부 및 다이어트 여성들이 부담없이 마실 수 있는 제품이다.

남양유업은 저지방 우유에 부족하기 쉬운 지용성 비타민인 비타민A와 비타민D를 강화해 타제품과의 차별성을 꾀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이제까지 저지방우유는 밋밋한 맛 때문에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았다"며 "로우는 오히려 기존 우유보다 맛이 담백하고 고소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남양유업측은 로우가 소비자들의 우유선택 폭을 넓혀 우유소비를 촉진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불가리스" 역시 지난 12년간 꾸준히 인기를 누려온 남양유업의 대표적인 건강음료.

불가리스는 유산균 발효유의 종주국인 불가리아의 유산균 불가리커스에서 따온 말로 탈토바실러스 애시도필러스 비피더스 등 복합균을 함유하고 있다.

"장 운동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설사 변비에 효과가 있다"는 게 남양측의 설명이다.

불가리스 뿐만 아니라 이오 리쪼 등과 같은 발효유 역시 남양유업의 인기 제품이다.

이밖에 남양유업은 고급우유의 대표주자인 아인슈타인우유를 판매,건강음료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굳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