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세계적인 데이터베이스 업체인 미국의 사이베이스와 공동으로 국내에 모바일솔루션센터(가칭)를 설립한다.

또 삼성SDS가 자체 개발한 솔루션을 사이베이스가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제공받아 자사의 글로벌 판매망을 통해 판매키로 했다.

14일 삼성SDS와 한국사이베이스에 따르면 양사는 이같은 내용의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하고 이달 말 정식 계약을 체결키로 했다.

양사는 올해 상반기 중에 설립될 모바일솔루션센터를 통해 모바일에 기반한 각종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키로 했다.

특히 모바일솔루션센터는 사이베이스의 제품을 한국실정에 맞게 기능을 추가하거나 수정해 국내에 판매하는 역할도 하게 된다.

이와 관련,한국사이베이스 관계자는 "외국 소프트웨어사가 자사 제품의 소스코드까지 고쳐 국내 시장 수요에 부응하겠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또 각사의 제품을 서로 OEM방식으로 제공받아 세계시장에 판매하는 한편 국내에서는 엔터프라이즈포털서비스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