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국내 처음으로 추진중인 4만2천평규모의 민간주도형 테크노파크(첨단산업기술단지)조성사업이 늦어도 오는 5월 본격 착공된다.

포항시는 14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남구 지곡동 산 116일대 5만여평을 기술집약적 첨단연구단지로 조성하기위해 연구시설지구로 도시계획시설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포항테크노파크는 문화재 시굴조사와 환경영향평가 검토가 마무리되는 오는 5월경부터 부지조성공사에 들어가 늦어도 올 연말에는 건축물 착공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항테크노파크는 오는 2005년까지 5백86억원을 들여 신소재와 생명공학 정보통신산업 분야 관련 1백여개 기술개발업체와 연구기관등이 들어서는 복합산업연구단지로 건설된다.

포항테크노파크는 기존 6개 테크노파크와 달리 기초자치단체인 포항시와 민간이 공동으로 재원을 조달해 추진되는 민간 주도형 첫 모델이란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산업자원부로부터 산업기술단지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포항테크노파크는 포항공대,RIST(산업과학연구원)등 이 일대 58만여평이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돼 국내 최대의 첨단 기술개발산실로 발전될 전망이다.

현재 이 사업에는 포철과 철강공단내 강원산업,세아제강,포스코개발,경북도,포항공대,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 지역 기업과 연구소,기관 단체 30여개사가 적극 참여하고 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