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외국인의 나흘째 순매수에 고무, 오후들어 상승폭을 조금씩 넓히고 있다.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2시 현재 605.89를 기록, 전날보다 7.11포인트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0.73포인트 오른 84.81을 가리켰다.

지수선물 3월물은 76.45로 전날보다 1.45포인트 상승하며 콘탱고상태를 유지중이다.

외국인은 거래소와 선물시장에서 각각 540억원과 2,700계약의 순매수를 보이며 시장에 대한 신뢰감을 불어넣는 모습이다.

기관은 선물강세에 따른 프로그램매수로 거래소에서 오후들어 470억원의 매수우위로 전환했다. 프로그램 매수가 940억원이상인 가운데 순매수는 620억원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20만원대를 회복하는 등 SK텔레콤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5위 종목이 모두 오름세다. 삼성전기 현대차 LG전자 등 중저가 우량주에도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국민 주택 신한 등 우량은행주와 삼성증권이 강세를 보이며 전날의 유동성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은행 증권 보험 금융업종이 모두 3%이상 상승했다.

건설업종은 김정일 위원장 답방 임박설로 4% 넘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영원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지난주 저점을 확인한 뒤 대체로 투자심리가 강화되는 추세가 감지되고 있다"며 "당분간은 지수변동폭이 크지 않은 가운데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