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어하는 사람에게는 밸런타인데이에 죽은 장미와 생선대가리를 선물하세요"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에서 남을 ''골탕먹이는 선물''을 제작,배달해주는 인터넷 업체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14일 보도했다.

주고객은 이성으로부터 매정하게 차였거나 직장상사 등으로부터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

이들 업체가 배달하는 ''저주의 선물''은 죽은 꽃이나 생선대가리,녹아내린 초콜릿,저주의 말이 쓰여진 돌,무시무시한 인형,가짜 주차권 등이다.

리벤지언리미티드닷컴(RevengeUnlimited.com)은 요즘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특수를 누리고 있다.

밸런타인데이는 초콜릿을 기대하고 있는 ''원수''들에게 시원하게 복수해줄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

이 회사는 말라죽은 장미꽃 다발에 지저분한 스프레이를 뿌려 최고 55달러까지 값을 받는다.

더페이백닷컴(ThePayback.com)의 경우 죽은 생선은 19.99달러,녹은 초콜릿은 24.99달러에 배달해준다.

김선태 기자 orc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