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미국 스테이트스트리트뱅크와 사무수탁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외환은행이 51%, 스테이트스트리트뱅크가 49%의 지분을 각각 투자해 50억원의 자본금을 갖게 될 합작회사는 오는 3월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합작회사의 사무수탁업무는 뮤추얼펀드 등 각종 펀드의 가치평가, 회계기록작성, 투자제한준수여부 점검, 일반행정업무 등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선진국 금융감독기관은 투자자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펀드 가치평가 등의 업무를 자산운용사가 아닌 외부 전문회사에 위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테이트스트리트뱅크는 6조1천억달러의 증권수탁자산과 7천1백억원의 자산운용 규모를 보유, 이 분야에서 세계 최대의 은행으로 꼽히고 있다고 외환은행은 설명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