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의 디지털 문화콘텐츠를 전문적으로 기획,개발하는 주식회사 형태의 민관합작 전문업체 ''코리아ⓔ뮤지엄''이 상반기중 설립된다.

또 한국 문학을 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한 한국문학번역원이 이달말 문을 열고 오는 5월에는 국민관광상품권이 발매된다.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은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같은 내용의 ''2001년도 주요 업무계획''을 김대중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코리아ⓔ뮤지엄은 우선 공공기금 1천억원,민간자본 1천억원으로 설립돼 문화유산, 역사.민속 등 유.무형의 문화자산을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고 문화콘텐츠를 기획, 개발하게 된다.

또 올해안에 당정 및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내년중 투자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문화부는 이를 위해 정보통신, 방송, 컴퓨터, 인터넷업체 등으로부터 투자자본을 유치하고 콘텐츠개발 기획 및 제작에는 2백∼3백개의 디지털 콘텐츠 제작업체를 참여시키는 아웃소싱 방식을 채택키로 했다.

특히 최고경영자를 비롯한 경영진을 문화콘텐츠 및 인터넷 사업 전문가로 구성, 게임.영화.애니메이션.캐릭터.음반 등 부가가치가 높은 콘텐츠를 집중 개발할 방침이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