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1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이만섭 국회의장 주재로 3당 총무회담을 갖고 경제회생에 주력하기를 바라는 국민여망에 부응, ''국회 무파행''을 선언했다.

민주당 이상수, 한나라당 정창화, 자민련 이양희 원내총무는 이날 국회법이 정한 대로 의사일정을 진행하며 국회 파행의 빌미를 서로 제공치 않는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를 위해 3당 총무는 "매년 1월초 교섭단체 합의아래 1년 동안 국회운영 계획서를 국회에 제출하게 돼 있는 만큼 이를 앞으로 철저히 지켜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지역차별과 정경유착 문제를 포함, 정치대혁신 작업에도 공동으로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금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정치개혁특위에서는 선거구제 문제와 정치자금법 개정 등 다양한 현안이 집중 조율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