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카스값 16% 인상..동아제약 순익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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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이 주력 제품인 박카스의 가격을 크게 인상키로 해 수익성 개선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14일 동아제약 관계자는 "현재 병당 2백64원인 박카스의 최저 출하가격을 3월 초부터 44원(16.7%) 인상해 3백8원에 약국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물가 상승과 물류비 증가 등으로 마진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동아제약측은 지난해 박카스 판매량이 7억1천만병이라는 점을 감안,박카스의 판매단가를 16.7% 높이면 매출액이 3백억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정명진 대신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은 "가격 인상으로 인한 매출 증가액은 상당 부분 순이익 증가로 잡힐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부실 계열사인 라미화장품 생산시설 인수에 따른 수익성 악화도 박카스 가격 인상으로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동아제약은 이와 함께 지난해 의약분업에 힘입어 사상 최고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지난해 매출액이 4천1백80억원으로 전년보다 22% 정도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백90억원으로 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14일 동아제약 관계자는 "현재 병당 2백64원인 박카스의 최저 출하가격을 3월 초부터 44원(16.7%) 인상해 3백8원에 약국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물가 상승과 물류비 증가 등으로 마진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동아제약측은 지난해 박카스 판매량이 7억1천만병이라는 점을 감안,박카스의 판매단가를 16.7% 높이면 매출액이 3백억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정명진 대신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은 "가격 인상으로 인한 매출 증가액은 상당 부분 순이익 증가로 잡힐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부실 계열사인 라미화장품 생산시설 인수에 따른 수익성 악화도 박카스 가격 인상으로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동아제약은 이와 함께 지난해 의약분업에 힘입어 사상 최고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지난해 매출액이 4천1백80억원으로 전년보다 22% 정도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백90억원으로 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