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대표주와 관련 종목이 무리를 지어 움직이는 성향은 금융주가 가장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의약주는 종목간 주가차별화현상이 가장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증권거래소는 5백17개 상장주식을 대상으로 해당 업종의 업종대표주와 업종주가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금융주와 그 대표주인 삼성화재의 상관계수가 0.7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그 다음으로는 의료정밀관련주와 대표주인 미래산업의 상관계수가 0.69로 두번째 높았다.

이어 운수장비업-SJM,서비스업-다우기술,운수창고-한솔CSN 등이 0.6이상의 높은 상관계수를 기록했다.

상관계수가 높은 업종에선 대표주의 주가 방향을 보면 업종 전체의 주가흐름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한편 의약품업종은 전체 29개 종목중 15개의 주가가 평균 44.9% 올라 무리지어 움직이는 성향은 강했으나 표준편차는 98.8%로 종목별 차별화가 가장 심했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