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7일' KODEX 미국S&P500' 상장지수펀드(ETF)와 KODEX 미국나스닥100 ETF의 총보수를 연 0.0099%에서 0.0062%로 낮췄다고 밝혔다. 업계 최저 수준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움직임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삼성자산운용은 해외주식형 토탈리턴(TR) ETF에 더 이상 투자할 수 없게 된 것을 고려했다는 입장이다. 박명제 삼성자산운용 ETF사업부문장은 "이 상품들의 총보수를 최저 수준으로 인하한 것은 TR형 구조의 소멸을 아쉬워하는 기존 투자자분들에 비용을 더 낮추고 배당금을 더 지급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두 상품의 총보수 연 0.0062%는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상품보다 낮다. 전날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S&P500 ETF'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의 총보수를 기존 연 0.07%에서 0.0068%로 인하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NH투자증권은 기획재정부로부터 일반환전 업무 인가를 받아 올해 안에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를 통한 환전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기존 증권사 이용고객은 증권투자 목적으로 환전업무만 가능했지만, NH투자증권은 일반환전 업무를 인가받은 데 따라 수출입 기업 환전, 유학이나 여행 등 일반 목적의 환전도 할 수 있게 됐다.NH투자증권은 인가 획득을 위해 외국환거래 규정과 금융감독원의 체크 리스트 절차에 맞춰 내부통제 조직과 전산 설비 구축 및 외환 거래에 따른 리스크 준칙 등을 마련했다.금융당국은 2023년 2월 ‘외환시장 구조 개선’과 ‘외환제도 개편’을 공개하면서 외환시장을 개방하는 동시에 내부적으로 불필요한 규제를 혁신해 금융기관의 외환 서비스 경쟁 기반을 마련한다는 정책을 제시한 바 있다. 이 중 ‘외환제도 개편’ 방안에는 증권사가 일반환전 업무를 허용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인 증권사가 고객을 상대로 일반환전 서비스를 할 문이 개방된 것이다.NH투자증권은 증권사 중 최초로 서울외환시장에 진입했으며, 서울외환시장협의회에도 비은행권으로는 최초로 참가해 증권사들 중 가장 오래된 외환시장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일반환전 인가를 통해 NH투자증권은 외환 비즈니스 차원을 확대해, 개인 뿐만 아니라 기업 고객들 대상으로 외환 서비스에 대한 영업 대상을 넓힐 계획이다.NH투자증권 관계자는 “NH투자증권만의 강점인 다양한 고객층에 대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해 기존의 투자 목적 환전만이 아닌 환전과 연계한 다양한 외환 상품과 서비스를 금년 일반 환전 시행에 맞줘 단계
하나증권은 ‘하나은행 일달러 외화적금 가입' 콜라보 이벤트를 오는 20일까지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하나은행 일달러 외화적금'을 신규가입 하면 5달러 미국주식 매수 쿠폰이 제공된다. 하나증권·하나은행의 고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매수 쿠폰 등록 후 10영업일 이내 1000원 상당의 미국소수점주식 매수 쿠폰 3종(테슬라, 아마존닷컴, 알파벳A)도 추가로 제공된다.또 이벤트 종료일인 20일까지 ‘하나은행 일달러 외화적금’에 월부금 자동이체를 등록하고, 이벤트 종료일 기준으로 계좌 잔액이 일정금액 이상일 경우 해당하는 금액 구간에 따라 차등하여 미국주식 매수 쿠폰 1건이 제공된다.조대헌 하나증권 디지털사업단 본부장은 “이번 이벤트는 달러 자산을 꾸준히 적립하는 동시에, 미국주식 투자 경험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 상품과 연계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일달러 외화적금’은 하나은행 MTS ‘하나원큐’에서 가입할 수 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