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지난해 자동차업황 호조에 힘입어 순이익을 900억원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15일 현대모비스는 자동차 업황 호조, 수출 증가, 부품사업 확대 등으로 지난해 매출액 1조8,800억원에 순이익 9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실적 목표는 매출 2조6,000억원에 순이익 1,500억원으로 늘려잡았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기아자동차 A/S용 부품사업 매출 본격화, 북미시장 진출 등으로 올해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사상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10%의 현금배당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모비스가 배당을 실시하기는 지난 96년이후 4년만이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