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그룹은 지난달 인수한 관악CC(36홀·경기도 화성군 ·대표 장풍)의 이름을 리베라CC로 바꾸고 신규 회원등록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신안그룹측은 오는 23일부터 내달 8일까지 기존 관악CC 회원을 리베라CC 회원으로 승계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신안측은 그러나 옛 관악CC가 안고 있던 금융권 차입금을 줄이기 위해 승계 회원 중 회비를 추가로 낼 경우 부킹우선권 등을 부여하는 특별회원 6백계좌를 모집할 계획이다.

또 입회보증금 3억원을 내면 특별회원과 동일한 특전을 주는 신규회원(50계좌 이내)도 모집키로 했다.

이에 대해 옛 관악CC 회원들의 모임체인 ''관사모''가 기존 회원들의 권리에 우선하는 회원을 모집하는 것은 위법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회원등록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