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3월 결산법인의 3분기(2000년 10월1일~2000년 12월31일)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은 큰폭의 신장세를 보였으나 순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코스닥증권시장(주)은 23개 3월 결산법인들은 3분기에 2분기보다 58.6% 증가한 총 5천8백49억8천1백만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반면 순익은 2분기의 1백96억1천2백만원에서 1백54억6천2백만원으로 31.43%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교보증권을 포함한 금융업 11개사가 총 4천2백51억8천5백만원 매출에 82억1백만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하지만 금융업의 순익은 경남리스의 채무면제 특별이익 6백90억원 때문이다.

금융업 11사는 영업에서는 무려 2백19억8천5백만원의 손실을 냈다.

제조업 12개사의 분기매출과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1.8%와 63.3% 감소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과 매출액순이익률도 전분기 8.6%와 14.3%에서 각각 6.0%와 4.5%로 악화됐다.

업체별로는 대웅화학 대신개발금융 중부리스금융 등 3개사는 적자로 전환됐으며 바른손 경남리스금융 뉴비전벤처캐피탈 외환리스금융 등 4개 업체는 적자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동통신관련부품 생산업체인 아일인텍 교보증권 조흥캐피탈은 흑자로 전환돼 눈길을 끌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